[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적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나은행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75-67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1승1패를 기록, 4위에 자리했다. 개막 2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공동 5위에 머물렀다.
하나은행 고서연은 18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진안은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박진영은 12점, 양인영은 11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이 15점, 키아나 스미스와 이주연이 각각 1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1쿼터까지 삼성생명에 17-19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쿼터 초반 이시다 유즈키와 양인영의 3점슛으로 25-24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고서연과 박진영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2쿼터 막판 다시 고서연의 외곽포가 폭발한 하나은행은 47-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전열을 정비하고 추격을 시도했지만, 하나은행은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승기를 잡은 하나은행은 4쿼터 삼성생명의 공격을 단 3점으로 봉쇄한 사이,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하나은행의 75-67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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