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요에니 예라가 한국의 타선에 호되게 당했다.
예라는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예라는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김휘집과의 승부에서 10구 끝에 우중간에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무사 1, 3루에서 김도영을 상대해 내야 뜬공을 만드는 듯 했지만, 이마저도 2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2회에도 예라는 불안했다. 선두타자 윤동희를 3루수 호수비로 잡아내긴 했으나 송성문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루에서 예라는 나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송성문의 도루를 막아내지 못해 또다시 득점권에 몰렸다. 이후 이주형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예라는 3회에 2사 후 박동원에게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았으나 문보경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번 경기 처음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예라는 4회말 시작과 동시에 얀키엘 마우리스와 교체됐다.
한편 경기는 한국이 2-0으로 리드한 채 4회말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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