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의 선발투수 곽빈이 맡은 바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곽빈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쿠바와의 평가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0km/h, 최저 115km/h가 찍혔다. 총 16구를 던졌고, 직구 9구, 커브 2구, 슬라이더 3구, 체인지업 2구를 구사했다.
곽빈은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두타자 요엘키스 기베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에이스 요안 몬카다마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마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2회에 위기를 맞이했다. 곽빈은 선두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라파엘 비날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럼에도 곽빈은 침착함을 유지한 채 라사로 아르멘테로스를 2루수 뜬공, 로베르토 발도킨을 병살타로 지워버리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이후 곽빈은 3회 시작과 동시에 김택연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는 3회가 시작한 가운데 한국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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