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의 방망이가 쿠바의 선발투수 요에니 예라를 괴롭히고 있다.
한국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쿠바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시작부터 주자를 출루시켰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내며 1루에 안착했고, 김휘집마저 10구 끝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건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1루수 뒤쪽으로 가는 뜬공을 쳤지만, 1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했고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1루주자 김휘집은 2루에서 잡혔다.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2회에도 점수를 올렸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3루수 호수비로 잡히긴 했으나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냈고, 나승엽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음에도 송성문의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찬스를 생산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이주형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치며 2루주자 송성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편 경기는 2회가 끝난 가운데 한국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