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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반한 사격 선수' 김예지, 국내 최초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작성 : 2024년 11월 01일(금) 13:44

김예지 / 사진=플필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의 눈길을 끌었던 김예지가 테슬라 코리아

김예지 소속사 플필은 1일 "김예지가 국내 최초 테슬라 앰배서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가 한국에서 최초로 발탁한 앰배서더로, 이번 파트너십은 스포츠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연결하는 의미있는 활동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예지는 지난 7월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당 경기 10발을 쏜 두 번째 시리즈까지 오예진이 101.7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김예지가 101.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김예지는 141.9점으로 오예진의 141.5점을 앞서 역전에 성공했다. 두 선수가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며 한국선수끼리 금메달을 다투는 내용이었다. 19발까지 쏜 가운데 192.1의 오예진이 191.9의 김예지를 추월했다.

마지막 발에서 232.6점의 오예진이 10.6을 쏘면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231.5점의 김예지가 9.8을 쏘면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올림픽 활약으로 과거 김예지가 무심하게 총을 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영화 '존 윅'에 비교됐고, 엑스(X·구 트위터) 소유주이자 테슬라 CEO인 머스크도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찬사를 보냈다.

김예지의 소속사는 "이 언급을 통해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예지는 "사격을 통해 저를 알아봐 주신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 테슬라는 혁신적이고 미래를 생각하는 브랜드라 저와도 잘 맞는 것 같다. 앞으로도 테슬라와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며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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