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故 유재하와 김현식이 여전한 그리움을 안기고 있다.

유재하는 1987년 11월 1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유재하는 1962년생으로,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키보드 연주자로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이어 김현식과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활동했다.

특히 유재하가 1987년 발매한 자신의 1집 겸 유작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는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앨범에는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지난 날' 등의 명곡이 수록돼 있다.

유재하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부친은 음악 장학회를 설립해 1989년부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대회로 가수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정지찬, 방시혁, 스윗 소로우 등이 발굴된 바 있다.

김현식은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김현식은 1958년생으로, 1980년 데뷔해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활동을 비롯해 솔로 가수로도 활약했다.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등의 명곡으로 사랑받았다.

그의 유작이 된 6집 '내 사랑 내 곁에'는 고인이 간경화 투병 중에도 작업을 이어온 앨범이다. 이후 발매된 해당 앨범은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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