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제압하며 홈 1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7-59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B스타즈는 2승 무패를 기록, 우리은행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쳐졌다.
또한 KB스타즈는 홈에서 16연승을 달리며 역대 최다 타이를 기록했다. 앞서 2011-2012시즌 신한은행,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 우리은행이 홈 16연승을 달린 바 있다.
KB스타즈는 모에가 21득점 4리바운드로 팀 내 최고점을 올렸다. 허예은은 9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23년 1월 28일 삼성생명전 기록한 12개다. 강이슬이 12득점, 나윤정이 11득점, 김소담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스타트가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 강이슬이 시작부터 자유투 3개를 모두 꽂았고 김소담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신한은행도 추격하며 10-9를 만들었다. 여기서 나윤정의 외곽포와 모에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가 다시 벌어졌다. 1쿼터는 20-11 KB스타즈의 우위로 끝났다.
2쿼터는 양 팀이 팽팽히 맞섰다. 타카무라 리카가 내외곽을 오가며 순식간에 3골을 넣었다. KB스타즈는 모에에게 공을 몰아주며 점수 반격에 나섰다. 전반은 37-28로 종료됐다.
KB스타즈가 외곽포로 흐름을 이어갔다. 나윤정과 강이슬이 연달아 석 점을 꽂아 넣으며 우위를 지켰다. 신한은행도 이경은과 리카를 앞세워 차이를 좁혔지만 나윤정이 다시 3점을 꽂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는 54-44로 마무리됐다.
KB스타즈는 4쿼터 여유 있는 운영을 선보였고, 67-59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