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나미자키 지로(일본)가 매일 셀렉스배 제29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미나미자키는 31일 제주 타미우스 골프&빌리지(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1개를 잡았다.
전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던 미나미자키는 2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선두로 올라ㅓㅆ다.
미나미자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바람이 불지 않아 페어웨이를 완벽하게 지킬 수 있었고 아이언샷도 전부 원하는 대로 핀 가까이에 붙일 수 있었다"고 선전의 비결을 전했다.
이어 "내일 최종라운드에서 부담 없이 자신 있게 플레이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연습라운드부터 계속해서 본인을 도와주고 있는 김종덕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게 웃었다.
미나미자키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 최종 대회(MAYFLOWER Golf Club INVITATIONAL)에서 우승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에서 올해부터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 데뷔는 1997년이다.
미나미자키가 오늘 기록한 11언더파는 본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김종덕이 2022년 최종일 기록한 10언더파이며 당시 역전 우승을 하게 된 원동력이었다.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이영기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2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도규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라운드 종료 후 아마추어 1명 포함 총 55명이 결선에 진출했고 1일 오전 7시 10분부터 3인 1조로 플레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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