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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반환점 돈 프로당구…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11월 3일 개막
작성 : 2024년 10월 31일(목) 09:46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즌 반환점을 돈 프로당구 PBA가 시즌 여섯 번째 투어를 오는 11월 3일 개최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1월 3일부터 11월 11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프로당구 PBA-LPBA 2024-2025시즌 여섯 번째 투어인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이 종료된 지 6일 만에 개최되는 대회다.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PBA 통산 6회 우승을, 김가영(하나카드)이 LPBA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NH농협카드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PBA-LPBA 통합형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3일 오전 11시 여자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4일 오전 11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이후 5일 낮 12시 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낮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10일 오후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11일 오후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서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시즌 두 차례 우승을 강동궁(SK렌터카)과 마르티네스가 누가 먼저 3승을 달성하느냐다. 강동궁은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과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마르티네스는 시즌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와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두 선수의 폼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이번 대회서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PBA에서는 치열한 생존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PBA는 매 시즌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승강제를 실시한다. 강등된 선수들은 시즌 시작 전 개최되는 큐스쿨(Q-School)을 통해 드림투어(2부)에서 승격을 노리는 선수들과 다시 경쟁해야 한다. 시즌이 현재 반환점을 돈 만큼, 1부 투어 랭킹 하위권 선수들은 생존을 위해 더욱 힘을 내야 한다.

LPBA서는 김가영의 독주 체제를 누가 막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가영은 올 시즌 치러진 5개 투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개 투어서 우승을 차지하며 PBA-LPBA 최초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김가영에 대항할 선수로는 LPBA 최다 우승 2위(7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한지은(에스와이), 김세연(휴온스) 등이 거론된다.

한편,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 현장 관람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P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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