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은 3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승리하지 못했지만 경남전 무승부로 리그 3경기 무패 행진(1승 2무)을 이어갔다.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 안산은 김우빈-김도윤을 투톱에 배치했다. 중원은 이지승-김진현-이지훈이 형성했고, 좌우 윙백에 이택근-김재성이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는 김정호-김영남-장유섭이었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경기 초반 안산은 한 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김우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경남 김민준 골키퍼 정면이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전반 27분과 28분 경남의 이민혁이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이승빈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전에도 공격을 이어간 안산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6분 김재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경남 수비수 김진래의 손에 맞았다. 처음에는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지만 온 필드 리뷰(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건 김도윤이었다. 왼쪽을 선택한 김도윤은 골키퍼를 속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산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관우 감독은 득점이 나오자 후반 27분 김도윤-김진현을 불러들이고 양세영-박준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28분 경남의 김형진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1-1이 되자 이관우 감독은 후반 30분 이택근을 정용희와 교체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안산은 계속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6분 김우빈이 김재성의 낮은 크로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후반 44분에는 김우빈-이지훈 대신 김래우-강수일을 투입했다.
하지만 더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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