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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 27점+김소니아 더블더블' BNK, 삼성생명에 69-64 진땀승
작성 : 2024년 10월 30일(수) 20:55

안혜지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산 BNK 썸이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BNK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9-64로 승리했다.

BNK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이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BNK는 안혜지가 27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김소니아가 17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 초반 삼성생명의 화력이 폭발했다. 배혜윤이 페인트존을 공략했고, 이주연과 강유림이 합세하며 10-0 런에 성공했다. BNK도 김소니아를 필두로 박혜진과 안혜지가 외곽포를 꽂으며 빠르게 추격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1쿼터 종료 15초 전 안혜지가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하며 15-15 동점인 채 2쿼터로 향했다.

BNK는 2쿼터부터 빠르게 기세를 올렸다. BNK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김소니아가 골밑을, 안혜지와 박혜진이 외곽을 책임지면서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도 배혜윤이 페인트존 득점에 이은 자유까지 성공시키며 쫓아갔지만, 37-30으로 BNK가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역시 BNK가 근소하게 앞선 모습을 보여줬다. 안혜지의 3점슛이 3쿼터에도 터졌고, 이소희까지 합세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격차를 메웠지만, 58-49로 BNK가 더욱 달아난 채 경기는 4쿼터로 향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이해란이 빠르게 속공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BNK는 침착하게 자유투를 따내며 격차를 유지했다. 9점 차가 유지된 채 남은 시간은 1분 안쪽으로 흘러갔고, 삼성생명이 히라노 미츠키의 득점으로 2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며 경기는 BNK의 69-64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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