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0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윌 베나블 텍사스 레인저스 부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최악의 나날들을 보냈다. 41승 121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저 승을 거뒀고, 29위인 콜로라도 로키스와는 20승 차이가 났다.
이 기록은 역대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저 승률은 물론,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이다.
시즌 중 화이트삭스는 성적 부진의 이유로 페드로 그리폴 감독을 경질했고, 새로운 감독을 구했다. 그리고 베나블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베나블은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6년까지 뛰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텍사스, LA 다저스를 거친 뒤 은퇴했다.
총 9시즌 동안 967경기에서 타율 0.249와 81홈런 307타점 378득점 707안타, 출루율 0.249 OPS 0.719 등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베나블은 지난 2018년 시카고 컵스의 주루코치를 시작으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지난해오 이번 시즌 텍사스 부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지내왔다.
만약 베나블이 화이트삭스에서 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게 된다면 좋은 감독의 역량을 증명한 셈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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