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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발롱도르 불발' 토트넘 히샬리송 "축구를 잃었다" 비판
작성 : 2024년 10월 30일(수) 14:53

사진=히샬리송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히샬리송이 발롱도르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이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렸다.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 동안 8골 9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MVP에 뽑혔다.

한편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수상에 실패했다. 레알은 미니시우스가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입수, 시상식 보이콧을 결정했다.

비니시우스의 무관 소식을 들은 히샬리송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히샬리송은 비니시우스와 함께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었다.

히샬리송은 "축구를 위해 사는 모든 사람들은 시즌 개인상을 간절히 기대한다. 오늘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브라질 사람들은 오랜만에 브라질 선수가 세계 최고의 상을 받게 될 것을 기대하며 일어났다"라면서 "안타깝게도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기준에 의해 수상에 실패했다"고 적었다.

이어 "오해하지 말라. 로드리는 최고로 꼽힐만한 놀라운 선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오늘 유일하게 잃은 것은 축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히샬리송은 "비니(비니시우스)의 꿈은 '모든 브라질 사람이 자신를 응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날이 왔다. 비니시우스는 거인이고 세계 최고다. 어떤 트로피도 그것을 바꿀 수 없다. 계속하라. 그리고 절대 조용히 있지 말라. 나는 당신과 함께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26경기에서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 6골 5도움으로 레알의 우승을 견인했다.

프랑스풋볼 뱅상 가르시아 편집자는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근소한 차이로 결정됐다"라면서 "비니시우스는 (팀 동료인) 주드 벨링엄과 다니 카르바할이 TOP5에 포함됐기에 점수가 분산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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