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오네 레이싱(O-NE RACING)은 "소속 드라이버 이정우와 2년 재계약 맺었다"라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오네 레이싱은 이례적으로 시즌 종료 전에 재계약을 발표하고, 한 템포 빨리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우는 2017년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 SUGO 시리즈 3위, 슈퍼 다이큐 후지 24시 내구 ST1 우승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먼저 커리어를 쌓았다. 그 후 2019년, 오네 레이싱의 전신인 CJ로지스틱스 레이싱 공개 입단 테스트에 합격하며 프로 드라이버로 데뷔했다. 데뷔 첫 해 슈퍼레이스 8라운드에서 3위로 포디움에 오른 후, 2020년 엑스타 레이싱으로 이적해 2022년까지 활약했다. 지난 4월, 군 전역 후 오네 레이싱으로 복귀한 이정우는 슈퍼레이스 3라운드 2위, Fastest Lap Awards를 2회 수상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8월 열린 슈퍼레이스 6라운드에서는 커리어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한 바 있으며, 10월에는 일본 슈퍼 다이큐 MEC 120 내구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오네 레이싱 관계자는 "이정우는 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한 진취적인 드라이빙으로 팀에 큰 임팩트를 주었다"며 "이러한 우수 드라이버를 선점하기 위해 시즌 종료 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정우가 앞으로도 팀의 주요 일원으로 활약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정우는 "친정팀인 오네 레이싱과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팀에서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은 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아쉬웠던 결과를 넘어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해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오네 레이싱은 11월 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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