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임진왜란 의병 창의 423주년을 맞아 의령군 전통축제 ‘의병제전’이 부활하면서 4월21일부터 26일까지 ‘제43회 의병제전’을 전국 최대 규모의 의병축제로 펼친다. 지난 13일 의병기념사업회는 의령군청에서 회장인 오영호 군수 주재로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다양한 의병 관련 행사 시행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국 최초로 열리는 ‘의병 큰판장기대회’를 비롯해 의령 출신으로 가요계를 대표하는 작곡가 겸 방송인 이호섭의 ‘제1회 이호섭가요제’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한 안전사고 대비와 사전점검, 교통 안전대책 등의 계획안도 마련됐다.
김두관 의병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모두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축제, 안전한 축제를 만들겠다”며 아울러 “지역 관광 수입도 극대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병제전’은 임진왜란 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홍의장군 곽재우와 그 의병들을 추모하고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72년 제1회 의병제전이 치러졌다. 이후 2010년 5월25일 ‘의병의 날(6월1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 공포됨에 따라 ‘의병의 날’ 기념 축제로 재편했다.
‘의병의 날’ 축제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6월1일 열어왔으나 농번기와 맞물려 참여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를 실시해 6월1일 의병의 날은 기념식으로 대체하고 기존의 의병제전을 부활시켜 올해 ‘제43회 의병제전’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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