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의 이혼사가 날로 충격을 주고 있다. 쌍방 상간 소송, 갈등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메시지, 부부간의 성폭행 의혹까지 첩첩산중이다.
지난 28일 제주경찰청은 최동석, 박지윤의 부부간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국민신고를 통해 최동석, 박지윤의 부부간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민원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해당 사건은 여성청소년과에 배당됐다. 다만, 피해자인 박지윤의 협조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동석과 박지윤의 이혼사는 사생활의 영역임에도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뒤 각자의 SNS를 통해 양육권 갈등을 간접 언급하거나, 저격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서로의 불륜을 주장하며 쌍방 상간 소송도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최동석과 박지윤의 문자메시지, 녹취록은 충격을 안겼다. 박지윤의 정신적 바람, 외도를 의심하는 최동석, 이는 정서적 폭력이라 반박하는 박지윤. 특히 박지윤은 "내가 다 B(자녀 이름) 앞에서 얘기할까? 너희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라고 얘기해 '부부간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것.
두 사람의 이혼사는 진흙탕 싸움을 넘어섰다. 이혼 과정 속 사생활 문제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갈등은 이전보다 깊어진듯하다. 결국 최동석은 이혼 후 삶을 공개하는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했다. 자신의 억울한 입장, 심경 등을 고백하고 싶었을 테지만, 날선 여론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은 단독 명의로 보유 중이던 압구정 현대 3차 아파트를 42억 원에 매각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쌍방 상간 소송과 관련해 갈등을 빚던 중 "아파트 빨리 팔아 제발"이라고 메신저를 보낸 바다. 최동석은 해당 아파트에 18억 원의 가압류를 걸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이혼사는 부부간 성폭행 사건으로까지 번졌다. 부부의 개인사는 어쩔 수 없지만, 자녀들이 입을 2차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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