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채림이 아이와 함께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9일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동엽, 황정음,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참석했다.
채림은 이혼 후 아들과 제주살이 중이다. 채림은 "아무래도 아기가 있으니까 더 오픈하기 어렵더라"라며 "예전에 한 번 짧게 출연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소중해지더라. 가끔 아기 재워놓고 보다가 그 영상을 찾아보게 됐다. 하게 되면 나에게 소중한 자료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예능에 나가라고 권한 사람은 없었다. 일상이 되게 진지하고 예능감은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세아는 "그런 진지한 모습이 재밌고 매력적이다"라고 했다.
제주에서 산 지 2년 차라는 채림은 "서울 생활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생각이 안 난다. 너무 잘 갔다. 아이를 위해서도 말할 것도 없지만 저를 위해서도 제주도 가면서 아이는 아이 스스로의 생활을 자기가 채워넣는 것 같고 저는 저한테 채워넣는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팀) 오기 전에 아이한테 '엄마랑 지난 번에 한 것처럼 촬영을 할 거야' 했더니 '응' 그랬다. '괜찮겠어?' 했더니 '나 이번에 잘 할 수 있어' 하더라. 그런데 막상 오니까 또 긴장을 했다.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을까?' 하더라. '한 번 더 찍을래?' 했더니 찍고 싶다고. 이제 그걸 알더라"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나중에 엄마랑 자기가 나온 화면을 엄마랑 또 함께 본다는 건 아이 입장에서 굉장히 큰 행복을 느끼는 순간일 것 같다. 세상에서 둘도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아들과 멋진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신동엽과 황정음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배우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출연한다. 29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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