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오늘(29일)은 배우 故 이지한의 사망 2주기다.
이지한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고인은 당시 MBC '꼭두의 계절'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꼭두의 계절' 측은 최종회에서 "'꼭두의 계절'의 배우와 스태프는 배우 이지한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로 그를 추모했다.
고인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하며 처음 얼굴을 알렸다.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현재 그의 SNS 계정은 어머니가 관리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고인의 모교인 동국대학교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은 소식을 알리며 "10월 29일 이후로 지한이가 없는 우리 가족의 삶은 두 발이 땅이 아닌 공중에 두둥실 떠서 영혼 없이 걸어다니는 사람들처럼 그 어떤 것에도 아무 의미를 느끼지 못하게 됐다. 지한이는 만지지도 못하는 명예 졸업장을 지한이의 영정사진 앞에 두고서 지한아 명예졸업을 축하한다"며 "지한이 없이 남겨진 우리 셋은 그날 서로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듣고 있지? 지한아? 보고 있는거지? 사랑하고 많이 많이 아주 많이 보고 싶다"고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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