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83-70으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린 소노는 선두를 유지했다. 올 시즌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팀은 소노 뿐이다.
정관장은 1승3패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소노 이재도는 21점 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앨런 윌리엄스는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정현은 16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13점, 최성원이 1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노는 1쿼터 초반 정관장에 4-9로 끌려갔지만, 이정현과 이재도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김민욱과 임동섭의 외곽포까지 폭발하며 21-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기세를 탄 소노는 2쿼터 들어 임동섭의 자유투와 이재도의 2점으로 26-19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 정관장이 추격하면, 다시 소노가 차이를 벌리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소노는 2쿼터 막판 정관장에 38-39 역전을 허용했지만, 정희재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41-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끌려가던 정관장은 3쿼터에 힘을 냈다. 이번에는 2쿼터와는 반대로 정관장이 도망가면, 소노가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그러나 소노는 3쿼터 막판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이후 윌리엄스의 득점을 보태며 60-57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운명의 4쿼터. 소노는 정희재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린 뒤, 이재도의 연속 3점슛과 최승욱의 3점슛까지 폭발하며 78-61로 도망갔다. 정관장은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뒤였다. 큰 점수 차의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 간 소노는 83-7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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