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르윈 디아즈가 다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삼성 라이온즈에 희망을 안겼다.
르윈 디아즈는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디아즈는 1회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신고하며 삼성에 선취점을 안겼다. 김영웅도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3회 다시 디아즈가 폭발했다. 류지혁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0-1 카운트에서 양현종이 던진 143km/h 직구가 한가운데에 몰렸다. 디아즈는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비거리 120m짜리 우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한국시리즈 역대 9번째 포스트시즌 역대 32번째 연타석 홈런.
디아즈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만든 바 있다.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연타석 홈런을 만든 선수는 디아즈가 최초다.
한편 경기는 3회초가 끝난 가운데 5-1로 삼성이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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