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U16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중국 다롄 푸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4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전민승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으나 전반 45분, 후반 21분 역전골을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후반 43분 이지혹 페널티킥 동점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추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로써 한국은 3승 1무(승점 10, +20)로 중국(승점 10, +17)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C조 1위로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17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3개 팀이 참가하는 U17 아시안컵 예선은 3~5개 팀씩 10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10개 팀과 조 2위 중 상위 5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본선 무대에 자동 진출한다.
한국을 비롯해 북한, 일본,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예멘, 타지키스탄, 태국,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이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조 2위 중 성적이 우수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란, 오만도 사우디행 티켓을 따냈다.
U17 아시안컵 본선 진출 팀은 내년 4월 사우디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 8장을 놓고 겨룬다. U17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대회에 자동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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