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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주바치 더블더블'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112-104 제압…2연승 성공
작성 : 2024년 10월 28일(월) 14:36

제임스 하든-게리 페이튼 2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

클리퍼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12-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으로 2승 1패가 됐고, 2연승을 달리던 골든스테이트도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2승 1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23점 11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바차 주바치가 23점 17리바운드, 노먼 파웰이 2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위긴스가 29점으로 분전했으나 스테픈 커리(18점 6어시스트)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4쿼터에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아 패배했다.

1쿼터부터 화력전이 펼쳐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와 조나단 쿠밍가, 커리 등의 선수들이 외곽에서 3점포를 쏘며 클리퍼스의 림을 노렸다. 이에 맞선 클리퍼스는 하든을 중심으로 존스 주니어와 주바치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하며 맞불을 놨다. 그 결과 양 팀 모두 34점을 올리며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클리퍼스가 조금씩 웃기 시작했다. 클리퍼스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하든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하든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고르게 제공하면서 공격을 지휘했다. 이에 반해 골든스테이트의 슛감은 차갑게 식었고, 클리퍼스가 59-54로 5점 차 리드를 가져간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전에서도 경기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와 쿠밍가가 활약하면서 추격을 알렸고, 클리퍼스는 주바치와 파웰이 득점을 올리며 반격을 뿌리쳤다. 계속되는 격차가 지속된 채 86-79로 클리퍼스가 조금 더 앞서가며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 클리퍼스가 주바치와 존스 주니어의 골밑 공격으로 격차를 조금씩 더 벌려나갔으나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의 활약으로 맞대응했다. 위긴스는 3점슛을 연속으로 넣으며 골든스테이트가 100-101, 1점 차까지 따라잡았지만 역전엔 실패했다. 그리고 클리퍼스가 다시 도망가기 시작했다. 클리퍼스는 곧장 하든과 파웰의 득점으로 점수를 벌었고, 수비에서 위긴스를 틀어막으며 승기를 굳혀 끝내 112-104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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