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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오타니, WS 3차전 출전 유력…훈련도 소화해
작성 : 2024년 10월 28일(월) 13:21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어깨 부상을 당하며 남은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출전이 불투명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차전 출전이 유력해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8일(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다저스가 오타니의 3차전 선발 출장을 낙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WS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오타니는 4-1로 앞선 7회,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다. 오타니는 왼 팔로 땅을 짚으며 2루로 슬라이딩했지만, 양키스 포수 오스틴 웰스의 정확한 송구에 이은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태그에 그대로 아웃됐다.

이때 왼 어깨 부위에 통증을 느낀 오타니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워있었다. 트레이너가 뛰어 나와 상태를 살폈고, 함께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후 방송 카메라에 오타니가 왼쪽 어깨 부근 통증을 말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탄의 3차전 선발 출전을 낙관하는 전망이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28일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3차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오늘 몸 상태가 좋아졌고,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오타니가 LA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뒤 뉴욕으로 향했다. 왼쪽 어깨 탈구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다저스는 오타니가 타석에 서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2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하기도 하면서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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