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불법촬영을 인정한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튀르키예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알라니아스포르는 2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쳬세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튀르키예 프로축구 10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알라니아스포르는 2승 3무 5패를 기록, 리그 16위로 내려갔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25분 오른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는 지난달 22일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전에서 멀티골에 성공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뽑아낸 리그 3호골이다.
그러나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고, 후반 17분과 30분에 연속으로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이 만료됐다. 2022년 잉글랜드에서 뛰겠다는 목표를 위해 좋은 활약을 펼치던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 승격팀인 노팅엄과 계약했다. 하지만 즉시 전력감에 들지 못한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한국),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개인사와 맞물려 부진하던 황의조는 지난 시즌 후반기 알란야스포르와 임대로 인연을 맺었고, 부상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도 4골 2도움을 올려 한 시즌 더 동행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시즌에도 소송을 위해 한국을 오가는 상황에서도 5경기에서 3골을 넣어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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