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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준우승 후 라커룸 문 파손…KPGA "현재는 상벌위 계획 없어"
작성 : 2024년 10월 28일(월) 11:10

김주형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연장 승부에서 패배한 김주형이 경기 후 라커룸 문짝을 파손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주형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상금 68만 달러)에서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안병훈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지만, 연장 승부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지만, 마지막 홀에서 파에 그치며 버디를 잡은 안병훈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전에서 안병훈이 버디를 잡은 반면, 김주형은 버디 사냥에 실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주형이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한국 나들이에 나선 김주형은 고국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아쉬움이 컸을까. 김주형은 안병훈에게 축하를 전했지만 이후 라커룸에서 문을 파손했다. 이에 KPGA가 상벌위원회 개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KPGA는 28일 오전 공식 입장을 통해 "김주형 선수와 관련한 사건에 대한 상벌위원회 개최는 현재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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