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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우승' 안병훈, 세계랭킹 36→27위 도약…임성재 22위·김주형 25위
작성 : 2024년 10월 28일(월) 10:59

안병훈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이 세계랭킹 27위로 뛰어 올랐다.

안병훈은 28일(한국시각) 새로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2.9001점을 기록,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36위에서 9계단 뛰어 올랐다.

안병훈은 지난 24-27일 진행됐으며,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상금 68만 달러)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4라운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김주형과 동타를 이뤘지만, 연장전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안병훈은 지난 2015년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9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세계랭킹도 크게 끌어 올리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한 선수는 임성재(3.1483점)로 22위를 유지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3.0326점)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0810점)는 52위에 랭크됐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랭킹포인트 16.6712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잰더 쇼플리(10.4463점)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8.2707점), 콜린 모리카와(미국, 6.0214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1.2462점)은 292위에서 102위로 크게 뛰어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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