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SNL 코리아'가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패러디로 지적받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 6'에서는 배우 김태리 주연의 '정년이'를 패러디한 장면이 등장했다.
해당 장면에는 김아영, 이수지, 안영미 등이 '정년이' 속 판소리를 패러디한 모습이 담겼다. 안영미는 자신을 '젖년이'라 소개하며 판소리 '춘향전'의 한 대목인 '사랑가'를 불렀다.
그러던 중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를 "벗고 허자"로 바꿔 부르거나, 성행위를 묘사하는 몸짓을 선보였다.
이를 본 정이랑은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대사를 내뱉었다.
해당 회차가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정년이'를 이유 없이 조롱하고, 성희롱 했다는 날 선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SNL 코리아 시즌6'은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외모를 흉내 내는 장면으로도 비판받은 바 있다.
한편, 드라마 '정년이'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각색한 작품이다.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여성 국극 배우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현재 시청률 13.4%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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