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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1500m 금메달
작성 : 2024년 10월 28일(월) 10:24

김길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길리(성남시청)이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김길리는 28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24초39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을 차지한 하너 데스멋(벨기에, 2분24초4380)이 추격했지만 김길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길리는 2024-2025시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레이스 중반까지 하위 그룹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길리는 결승선까지 6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선 뒤 빈 틈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함께 여자부 1500m 결승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은 2분24초510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김길리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 2023-2024시즌 여자부 종합랭킹 1위를 차지하며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했던 김길리는 이번 시즌 개최된 첫 월드투어 대회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김길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시즌 첫 시합이라 긴장감에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같은 날 진행된 혼성계주 결승에서는 김길리, 최민정, 김건우(스포츠토토), 김태성(서울시청)이 출전해 2분38초031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팀은 이번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김길리의 여자 1500m 금메달과, 박지원(서울시청)의 남자부 1500m 은메달, 혼성계주 및 여자계주 은메달, 최민정의 여자 1500m 동메달까지 금 1개, 은 3개, 동 1개를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월드투어 2차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개최되기로 예정되었던 월드투어 2차 대회와 ISU 사대륙선수권대회는, 대회장 내 안전펜스(안전패딩)가 규격에 맞지 않아 경기 개최에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판정을 받아 긴급하게 개최지가 변경됐다.

따라서 월드투어 2차 대회는 1차 대회가 개최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며, 사대륙선수권대회는 이번 시즌 중 추후 진행시기와 개최지를 다시 결정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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