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로버트 할리가 자신의 마약 사건을 언급했다.
27일 밤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아내 명현숙과 가상 이혼에 들어간 로버트 할리의 심리 상담이 그려졌다.
이날 로버트 할리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김병후 원장을 만나 "아내와 별로 안 좋다. 많이 안 좋은 것 같다"며 "아내한테 계속 구박을 듣고, 어린이 취급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할리는 "아내도 나이가 들고, 사건 후부터 (스레스) 강도가 심해지면서 갈등이 커진 걸로 보인다. 마약 사건이 아내 입장에선 굉장히 불안한 거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대화했냐"고 물었다.
로버트 할리는 "대화를 잘 안 했다. 왜냐하면 아내에게 말을 꺼내면 '왜 그런 짓을 했냐'고 할 것만 같았다. 제가 사람을 잘못 만났고, 나쁜 영향을 저에게 끼친 거다. (제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됐는데 제 생각엔 설명해도 좋은 얘기가 나올 것 같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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