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팀의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페예노르트는 27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0라운드 위트레흐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도약했다.
이날 3선 미드필더로 출격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를 조율하며 페예노르트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헌신적인 수비 가담도 돋보였다.
페예노르트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전반 12분 부에노의 패스를 받은 카란사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전반을 1-0으로 마친 페예노르트는 후반에 격차를 벌렸다. 후반 9분 파이샹의 패스를 받은 팀버가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열었다.
위트레흐트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39분 박스 안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오이오가 왼발로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해 만회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통계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8.0을 부여했다.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84%(57/68)를 기록했으며,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1회, 태클 성공 4회 등을 좋은 기록을 남겼다. 지상 경합에서도 7번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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