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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주민규 연속골' 울산, 포항과의 동해안더비서 2-0 승리…대전, 대구에 1-0 진땀승
작성 : 2024년 10월 27일(일) 15:52

고승범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울산 HD가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갔다.

울산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5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로써 19승 8무 8패(승점 65)를 기록한 울산은 2위 강원 FC와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가까이 갔다. 반면 포항은 14승 10무 11패(승점 52)로 5위에 머물렀다.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3분 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루빅손은 낮고 빠른 패스를 건넸고 이를 고승범이 밀어 넣었다.

포항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완델손이 올린 크로스를 강현제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다. 포항이 역습에 나섰고 박스 안으로 진입한 어정원이 빠르게 슈팅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뒤이어 오베르단이 다시 공을 뺏어냈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다시 조현우가 쳐냈다. 조현우는 완델손의 슈팅까지 잡아냈다.

전반전은 울산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불œN튀는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이명재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주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머리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7분 이청용이 공을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이규백이 거친 태클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울산이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후반 20분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보야니치가 골문 앞의 주민규에게 패스했고 주민규는 빠르게 돌아선 뒤 슈팅해 득점을 터뜨렸다. 무려 106일 만에 터진 주민규의 득점이다.

승기를 잡은 울산은 여유있는 운영으로 실점 없이 리드를 유지한 채 2-0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대전은 대구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대전은 41점을 확보하며 9위에 올랐다. 대구(승점 39)에 2점 앞선다. 11위 전북 현대(승점 37)의 35라운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9위를 지킬 수 있다. K리그1에서 9위에 오르면 승강플레이오프에 가지 않고 K리그1에 잔류한다.

대전은 전반 2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마사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슛한 게 골키퍼에 막혔지만, 재차 차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위기에 놓였다. 핸드볼 반칙으로 주심이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다 잡은 경기를 무승부로 놓칠 위기에서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실축했다. 세징야의 슛은 골 포스트를 때렸다.

그렇게 점수를 잘지켜내며 대전이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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