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7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및 제4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전성근(영월군청)이 승리를 하며 생애 첫 장사에 등극했다.
전성근은 16강전에서 한상진(태안군청)을 2-0으로, 8강전에서 이주영(태안군청)을 2-1으로 꺾으며 준결승전에 진출하였고 준결승전에서는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0으로 꺾고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대망의 장사결정전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장사에 등극한 황찬섭(제주특별자치도청)이었다.
전성근이 첫 판 '들배지기'로 한 점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황찬섭이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 전성근이 다시 '들배지기'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황찬섭에게 한 점을 더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판 전성근이 '들어뒤집기'를 성공해 최종스코어 3-2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실업 데뷔 2년 만에 첫 장사에 등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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