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대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10승 1패(승점 30)가 되면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와의 승점 차를 벌렸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엘클라시코 4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3년 3월 20일 프리메라리가에서 2-1로 승리한 뒤 공식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경기 연속 패배한 바 있다.
이날 승부는 양 팀의 공격수 활약 여부에 희비가 갈렸다.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멀티 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는 오프사이드만 8차례 기록하는 등 침묵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0-0으로 끝났고, 승부는 후반전에서 결정됐다.
바르셀로나가 포문을 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9분 미드필더 마크 카사도의 긴 침투 패스를 받고서 골 지역 정면까지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1분에는 알레한드로 발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21분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레알 골문을 두드렸다. 하피냐가 레알 수비진을 뚫어낸 뒤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때렸다.
바르셀로나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하피냐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후반 39분 4번째 골을 터뜨렸다. 마르티네스가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하피냐가 잡아낸 뒤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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