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14-25 21-25 25-14 15-9)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2승(승점 4)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2승 모두 풀세트 승리를 거둬 승점에서 1위 현대캐피탈(2승, 승점 5)에 밀렸다.

삼성화재는 1승1패(승점 4)로 4위에 자리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19점), 엘리안(17점), 임성진(15점), 구교혁(14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에서는 김우진(20점)과 김정호(18점), 파즐리(16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며 위기에 처했지만, 4세트에서 엘리안과 전진선, 야마토가 상대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하며 초반부터 크게 차이를 벌렸다. 결국 4세트를 25-14로 승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이어진 5세트에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와 7-7로 팽팽히 맞섰지만, 엘리안의 퀵오픈과 김동영의 서브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엘리안의 공격 득점과 서재덕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5세트를 15-9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1(25-16 21-25 25-22 25-13)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IBK기업은행은 1승1패(승점 3)로 4위에 자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34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육서영은 13점, 황민경은 10점으로 제몫을 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니콜로바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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