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시즌 세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서 강동궁은 신정주(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김재근(크라운해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 등이 16강에 올랐다.
이날 강동궁은 신정주를 상대로 첫 세트를 6이닝만에 15-2로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세트서는 신정주가 하이런 9점을 쓸어 담으며 15-3(5이닝) 승리, 곧바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강동궁은 3세트를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6(6이닝)으로 가져온 후 4세트도 15-6(5이닝)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세트스코어 3-1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강동궁은 이번 시즌 5개 투어 연속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또 지난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 준우승, 직전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네 번째 결승 진출에도 다가섰다.
마르티네스는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와의 경기서 애버리지 2.250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16강에 합류했다. 모랄레스 역시 애버리지 2.250으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3-1로 제압했다.
응오딘나이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고, 체네트도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3-1로 돌려세웠다. 김재근과 주시윤은 각각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과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3-1, 3-2로 제압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박승희2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한편,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나선 김홍민(24)은 이상용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홍민은 1부투어 첫 출전만에 16강을 밟게 됐다.
대회 7일차인 26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 7시 30분, 10시에 나뉘어 PBA 16강전이 열린다. 오후 5시에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권발해(에스와이)-오지연의 LPBA 준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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