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이 박신혜를 살해한 배후였다.
25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1회에서는 정태규(이규한)의 민낯이 그려졌다.
이날 강빛나(박신혜)는 정재걸(김홍파)의 집 지하에 숨어들었다. 정선호(최동구)는 그런 강빛나를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집 지하엔 조각난 시체들과 강빛나가 찾던 물건이 있었다.
이어 강빛나가 방을 나오는 순간, 정선호가 나타나 그를 공격했다. 이어 두 사람의 몸싸움이 시작됐다.
강빛나는 정선호에게 "왜 그림으로 안 들어가? 너 사탄 아니야?"라고 물었다. 그러나 정선호는 "또 그 소리냐?"라고 응수했다.
결국 강빛나는 몸싸움 끝 정신을 잃었다. 강빛나는 계속해서 "네가 사탄이 아니면 누구야. 네 아버지? 형?"이라고 추궁했다.
또한 강빛나는 "작년 12월, 공원에서 강빛나, 아니 날 죽이려고 한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어 그날의 진실이 드러났다. 인간 강빛나는 그날 밤, 우연히 정선호의 비밀 공간을 발견했다. 그곳엔 정태규(이규한)가 자신의 새 엄마를 학대하는 영상이 담겨있었다. 정태규는 강빛나가 자신의 민낯을 본 영상의 존재를 알게 되자 약쟁이인 정선호를 조종해 강빛나를 살해했다.
다시 현재 시점, 강빛나는 "엄마가 여기서 돌아가셨니? 많이 괴로우셨겠다"며 "누가 죽였는지 나한테 말해 봐. 그럼 내가 그놈 지옥으로 보내줄게"라고 말했다.
정선호는 강빛나의 목을 졸랐다. 강빛나는 "지 엄마 죽인 악마한테 빌붙는 악마 새끼"라고 비웃었다.
강빛나를 찾던 한다온(김재영) 앞에 이아롱(김아영)이 나타났다. 이아롱은 칼과 정재걸의 집 비밀 통로가 담긴 설계도를 내리며 "지금 선배님이 능력을 잃으셔서 힘을 하나도 못 쓰셔. 네가 구해와야 해"라고 부탁했다.
위기의 순간, 한다온이 나타나 강빛나를 구해냈다. 강빛나는 "병원에 가자"는 한다온에게 "그전에 정선호 J 아니에요. 정재걸, 정태규,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강빛나는 이아롱과 재회했다. 강빛나는 "고맙다"며 "너도 때려. 너 나한테 두 대나 맞았잖아"라고 얼굴을 내밀었다. 이아롱은 "그럼 딱 한 대만"이라며 풀파워로 주먹을 내리꽂았다.
돌아간 턱을 맞춘 강빛나는 "좀 친다"며 "슬슬 시작해 볼까?"라고 미소를 지었다.
강빛나는 바엘(신성록)에게 "사탄을 찾았습니다. 능력을 복원시켜 주십시오. 그럼 사탄을 잡아서 바치겠습니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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