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접전 끝에 서울 SK를 격파했다.
KT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KT와 SK는 나란히 2승1패를 기록, 공동 3위에 자리했다. SK는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레이션 해먼즈는 29점 14리바운드, 박준영은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문정현은 12점, 문성곤은 11점, 허훈은 8점 1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에서는 안영준이 22점, 자밀 워니가 20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KT와 SK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경기 막판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70-73에서 박준영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74-73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51초를 남기고는 해먼즈가 2점을 더 보태며 76-73으로 달아났다.
SK는 종료 27초 전 김선형의 득점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KT는 문정현의 자유투로 77-75로 달아났다. 이후 워니의 마지막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는 KT의 짜릿한 2점차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부산 KCC를 96-76으로 완파했다.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은 26점 10리바운드, 숀 롱은 16점 10리바운드, 김국찬은 1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KCC에서는 전준범이 19점, 이근휘가 14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는 1승1패, KCC는 1승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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