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FT아일랜드가 버닝썬 논란으로 탈퇴한 최종훈에 이어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최민환으로 팀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 아내 율희가 폭로한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유흥업소 방문을 폭로하며 이에 대한 증거로 지인 A씨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엔 지난 2022년 최민환과 A씨의 여러 차례 대화 내용이 담겼다. 최민환은 A씨에게 '아가씨'를 언급하거나 숙박업소를 물었고, 이로 인해 그의 성매매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당시 별다른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던 만큼, 이날 공개된 녹취록이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 여파로 최민환은 자녀들과 출연 중이던 육아 관찰예능프로그램 하차를 결정지었다. 다만 FT아일랜드로서 예정된 공연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FT아일랜드는 이미 지난 2019년 멤버의 논란으로 한차례 고초를 겪은 바 있다. 멤버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와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가수 정준영과 함께 주취 상태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후 만기 출소했다. 최종훈은 혐의가 불거진 직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FT아일랜드는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까지 총 3인조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이날 최민환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또 한 번 완전체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FT아이랜드는 지난 2007년 5인조 보이밴드로 데뷔했다. 이어 2009년 1월 멤버 오원빈이 탈퇴, 다음 달인 2월 송승현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어 2019년 계약 만료와 함께 송승현이 탈퇴, 최종훈까지 퇴출되며 현재의 3인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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