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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7개' 지한솔, 단독 선두 도약…윤이나 12위·박현경 31위
작성 : 2024년 10월 25일(금) 18:10

지한솔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한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지한솔은 25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선두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2위 임진영(9언더파 135타)과는 1타 차.

지한솔은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지만, 지난 2022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오픈 우승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순항하며 시즌 첫 승, 통산 4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지한솔은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최상의 출발을 했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다시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더 줄였다.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지한솔은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지한솔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컨디션이 좋은 느낌으로 시작했다. 원하는 대로 샷이 잘 되고 편했다. 만족하는 하루"라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라운드도) 욕심 부리지 않고 오늘처럼 플레이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임진영은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지만, 지한솔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베테랑 이다연과 아마추어 양윤서는 나란히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과 황유민, 박보겸, 현세린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신인왕 유현조와 박주영, 김소이가 4언더파 140타로 그 뒤를 이었다.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김민별, 최예림 등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박지영과 김수지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이븐파 144타로 배소현 등과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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