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둘째 날 뒷걸음질을 쳤다.
이경훈은 25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7위로 산뜻한 시작을 알렸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5계단 아래로 내려왔다.
공동 9위 그룹과 3타 차이를 보였고,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이경훈은 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렸고, 톱10 4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PGA 투어 가을시리즈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위 선수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경훈은 91위로 좋은 성적을 올려야 안전하게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시작부터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2번 홀 곧바로 버디를 솎아내며 만회했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냈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경훈은 파의 행진을 펼치자 15번 홀 보기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 버디를 챙기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한편 김성현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1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는 1언더파 139타로 공동 46위, 임성재는 이븐파 140타로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2라운드에서 대거 6타를 줄이며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저스틴 토마스와 테일러 무어(이상 미국)가 나란히 10언더파 130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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