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김수미, 김병선의 사망 소식이 한꺼번에 전해지며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25일 오전 김수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75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자택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는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며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자신이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하는 등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빈소는 한양대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아들 정명호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빈소를 지킨다.
김수미에 이어 김병선의 사망 소식도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병선은 지병으로 투병해오다 전날 사망했다. 향년 37세.
김병선은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활동했다.
고인은 2006년 영화 '최강로맨스'로 데뷔한 후 2007년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미스 조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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