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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사망 원인 고혈당 쇼크사 "출연료 미지급 소송 준비 스트레스 많았다"
작성 : 2024년 10월 25일(금) 12:31

김수미/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故김수미의 사망 사인이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25일 김수미(75)의 사망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는 이날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면서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김수미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김수미는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명호 씨는 "사실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지난 2007년 초연한 연극 '친정엄마'의 일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편 김수미는 오전 8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장례식장은 한양대병원으로 정해졌다. 유가족으로는 아들인 사업가 정명호씨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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