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도 타격에 집중한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본격적인 월드시리즈에 앞서 25일 엠엘비닷컴(MLB.com)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24년 타격에만 전념했다.
8월 말부터 오타니는 서서히 투구 훈련을 재개했고, 150km/h에 달하는 강속구를 연이어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저스는 마운드에서 약점을 보인다. 오타니의 투구 재개와 맞물려 월드시리즈에서 오타니가 등판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로버츠 감독은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타니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로 뛰고 싶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한편 오타니는 타자로 전념한 이번 시즌 54홈런 59도루를 기록, 사상 초유의 50-50클럽 가입자가 됐다.
투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86경기에 등판해 39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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