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가 인터네셔널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25일(한국시각) "샤라포바와 미국 복식팀 조인 마이크 브라이언, 밥 브라이언 형제가 테니스계 최고의 영예인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샤라포바는 17세의 나이로 출전한 2004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4번을 추가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작성했다. 단식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여성 선수는 샤라포바를 포함해 단 10명뿐이다.
또한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5번이나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단식 은메달을 수확했다.
브라이언 형제는 16회의 메이저 복식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킴 클리스터스 테니스 명예의 전당 회장은 "샤라포바와 브라이언 형제를 맞이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5년 8월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다.
한편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오르려면 전문가, 기존 회원, 팬 투표에서 75% 이상의 표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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