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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전 남편 최민환 폭로 "내 가슴에 돈 꽂아"…아가씨 찾는 녹취록도 공개
작성 : 2024년 10월 25일(금) 00:07

사진=유튜브 율희의 집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과 관련해 폭로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제목없음'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율희는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 출연 이후 반응부터 이야기했다. 그는 "첫 방송 나가고 저는 생각보다 눈물이 많이 안 나더라. 그 방송 보기 전 마음가짐이 온갖 감정이 다 드니까"라며 "스튜디오 촬영 때는 처음 진심으로 제가 얘기하는 모습을 보다 보니까 저의 마음이 느껴졌고, 그때 힘들었던 시간들도 갑자기 떠오르기도 하고 많은 감정이 들었는데 어제는 두려운 게 컸다 보니 긴장하면서 봤다. 제가 저를 평가하는 느낌으로 긴장하면서 봤어서"라고 밝혔다.

이혼과 관련해서는 "말씀 드리고 싶었던 건 소송이 아예 없었고, 합의이혼으로 정리가 됐기 때문에 둘이서 대화만으로 결정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유책'이라는, 누가 잘못했고 이런 걸 굳이 꺼내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라며 "지금도 마음이 다잡혀지진 않았다. 사람들이 두 사람 간의 이야기를 다 몰라서 하는 얘기일 수 있으니까란 생각으로만 앞만 보기가 어렵더라. 그래서 한 번씩 억울할 때도 있고 속상할 때도 있고, 내가 왜 이런 비난을 받아야 할까"라고 억울한 마음을 털어놨다.

다음으로 장거리 유치원을 보낸 것에 대해 "아이 영어 유치원도 합의가 된 상태로 기분 좋게 다니고 있던 곳이었다.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았는데 그게 부풀려져 나갔고, 1시간 반 거리를 누가 보내냐. 저도 힘들다"며 "육아는 엄마도 편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주의여서 저는 제가 고생하는 육아는 안 한다. 선은 지키는 육아를 저도 하고 싶어하는 편인데 어떻게 1시간을 라이딩을 하는가. 그게 와전이 됐고, 교육비 같은 경우도 제가 '나 영어 유치원 꼭 보내야겠어' 이런 게 아니었고 전 남편과 둘 다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합의 하에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율희는 전 남편 최민환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이혼하기 1년 전쯤에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제 결혼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며 "그 전에 육아로 힘든 거나 다툰 건 괜찮았고 다 견딜 수 있었다. 사랑하니까.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정말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가 싫고 괴로웠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거 있지 않나.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술 취해서 제 가슴에 돈을 꽂는다든지 하는 일이 있었다"며 "업소 사건 알기 전인데 가족들이 술을 되게 좋아한다. 위에서 다같이 마실 때 아이들 재워 놓고 가족들과 고스톱을 쳤는데, 고스톱 돈이 따로 있었다. 따고 잃고 따고 잃고 '이거 딴 걸로 모아서 치킨 시켜먹자' 이러고 현금이 있었는데 그날 저희가 잘해서 돈을 따서 기분이 좋았다. 어머님은 설거지 중이셨고 거실에서 저랑 전 남편 둘이 앉아 있었고, 여동생 부부는 일어나서 저희를 등지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주택이다 보니까. 그런데 돈을 반 접어서 제 잠옷 카라 가슴 쪽에 끼우더라. 제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까 그 술 주정도 습관이었던 거다. 퍼즐이 맞춰지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어머님, 아버님 다 앞에 있는데 중요 부위 쓱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이런 것도 술 마셔서 애정표현이 격해진 것인 줄 알았다. 가족들 사이에서도 19금 얘기도 농담으로 하고 그러니까 그런 게 스스럼없는 건가 보다 했었는데 퍼즐이 맞춰지면서 '이건 못 고치는 거구나' 했다. 그런데 이걸 어디에 얘기하나"라고 털어놨다.

율희는 "양육에 대한 건 별개라고 생각한다. 내가 받았던 상처, 그 사람이 제게 저질렀던 행동이 밉고 싫은 거랑 별개로 아이 아빠로서는 아이들에게 잘못한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한테만 나쁜 남편이었다"며 "그럼 따로 생각해보자. 현실적으로 집도 있고, 나는 분가를 원했지만 대가족이 있고 아이들도 이 생활을 행복해하니까 이혼할 때 얘기했던 게 '우리가 사람들한테 많은 관심을 받고 살았던 만큼 이혼이란 게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많이 갈 테니 이혼 후에는 아이들을 노출하면서 돈을 벌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 유튜브 채널도 육아 유튜브였고 이혼하고 나서 아이들을 방송에 내보내면서 내가 아이들과 살든 살고 있지 않든 이혼이라는 시선이 걱정이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업소 사건이 있었을 때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저는 당시 '아이들을 데리고 오겠다'였다"며 "아이를 직접 키우겠다고 했더니 그때 제시했던 금액이 5000만 원이었다. 그리고 양육비를 월 200만 원 주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5000만 원으로 네가족이서 월셋집을 구할 수는 있다. 그런데 네식구가 살려면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 되더라. 그래서 저는 소송밖에 방법이 없었는데 너무 지쳐 있어서 싸울 여력조차 없었고 자문을 구할 만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율희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11월에 걸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음된 내용에 따르면 최민환은 친한 형에게 전화해 업소 예약을 부탁하고 아가씨를 구했다. "2시간 놀려면 가서 1, 2시간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어떤 게 나을까" "2명인데 칫솔 두 개랑 컨디션 두 개만 준비해달라" "지금 몰래 나왔는데 예약 좀 해달라. 지금은 혼자인데 한 명 올 것 같다" "여기 아가씨가 진짜 없다는데 다른 데도 없나" "나 아직 결제 안 한 거 있잖아. 얼마 정도 되나. 그거 텔레그램으로 보내줄 수 있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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