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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꽃중년' 사유리 子 젠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 최초 고백 [텔리뷰]
작성 : 2024년 10월 25일(금) 06:30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사유리 아들 젠이 처음으로 아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유치원 가을 운동회에 참석한 사유리와 아들 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는 젠을 위해 '아빠 같은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 아빠 역할을 대신했다. 운동회를 마치고 돌아와 거품 목욕을 한 뒤 젠은 사유리 다리에 직접 크림을 발라주는 효자 면모를 보였다.

사유리는 젠에게 "오늘 어땠어?"라고 물었고, 젠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불에 얼굴을 묻고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답했다.

이 모습을 본 출연자들은 안타깝고 착잡한 반응을 보였다. 사유리는 정자 기증을 받아 출산한 자발적 미혼모이기 때문이다. 그는 "젠이 처음으로 이런 말을 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젠에게 다시 한 번 "그래도 엄마가 있으니까 괜찮아?"라고 물었다. 젠은 "안 괜찮아. 아빠가 있으면 괜찮아"라고 답했다.

이에 사유리는 "엄마는 아빠 같은 엄마야"라며 젠을 달랬다. 젠은 "아빠 같은 엄마 아니었는데? 아직 혼나는데. 아빠는 안 혼나는데. (엄마가) 많이 혼나. 그래서 아빠가 좋아. 아빠는 안 혼내서 좋아"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젠이 지금까지 '아빠 필요해?'하면 '아빠 필요 없어. 엄마 있잖아'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그런데 하루 종일 아빠들과 놀았으니까 좀 부러웠던 것 같다. '아빠 필요해' 하니까 조금 마음이 짠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유리는 젠의 말에 상처받거나 좌절하지 않고 "엄마가 (아빠 몫까지) 두 배로 열심히 할게. 엄마가 아빠를 줄 수는 없으니 더 열심히 할게"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별은 사유리에게 "엄마, 아빠가 다 있어도 이렇게 못해주는 집이 많다"며 "클수록 저런 생각이 찾아올 때가 있을 건데 저런 얘기를 엄마한테 할 수 있다는 게 건강한 거다"라고 위로했다.

김구라는 "약간 상처는 있을지언정 그게 더 단단해지는 것"이라며 "조만간에 젠이 '아빠고 뭐고 차부터 사자'고 말할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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