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김구라가 '심야괴담회' MC다운 입담을 뽐냈다.
2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는 양세찬, 정혁, 남창희가 서울 매매가 2억 원대 초반 아파트 매물을 보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찬은 "우리 세 명 정보로는 턱도 없다"며 문제점을 짚었다. 이에 남창희가 "세상에서 제일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분이 계시잖아"라며 김구라에게 통화 연결을 했다.
양세찬은 "30~40대 분들의 첫 집을 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저도 사실 내 집 마련을 41세 정도에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마흔에 그때는 자금이 없어서 못하신 건가 아니면 일부러 안 하신 건가"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그전까지는 제가 무명이 한 10년 있었고, 직장 다니시는 분이면 자기 소비 형태 봐가면서 조금은 원동력으로 삼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릉동에 2억500만 원인데 이 정도면 매매를 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에 김구라는 "갑자기 생각이 든 게 제가 지금 '심야괴담회' 진행을 하고 있지 않나. 너무 싼 집에 들어가면 귀신을 본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 말에 양세형은 "귀신 나오는 집이라도 집값 비싼 데보다는 차라리 들어갈 것 같다. 집값 오르는 게 더 무섭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귀신을 쫓아내는 한이 있더라도"라며 공감했다.
박나래는 "곤지암 병원 있었던 곳 도로 뚫려서 싹 밀고 집 올라갔다더라. 그럼, 거기 땅값 오르는데 귀신이 나와야지. 거기가 도로 생겨서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데"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