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DB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92-6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첫 승리를 수확하며 1승 1패가 됐고, DB는 지난 22일 서울SK전 패배 이후 또다시 패배를 맛보게 되며 1승 2패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4점 9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샘조세프 벨란겔과 신승민도 각각 14점,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가 공격을 퍼부었다. 그 중심에는 니콜슨이 있었다. 니콜슨은 3점 슛 3개 포함 13점을 퍼부었다. 반면 DB의 슛은 림을 계속해서 외면했고, 자유투마저 두 개 중 한 개를 흘리는 등 아쉬운 모습이 연속해서 나왔다. 그렇게 1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25-11로 앞선 채 끝났다.
14점 차의 리드를 내준 DB는 2쿼터 시작부터 템포를 올렸다. 이관희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알렸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도 벨란겔이 흐름을 끊어주는 득점을 계속해서 올리며 격차는 유지됐고, 한국가스공사가 41-29로 승기를 유지한 채 전반이 끝났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 쐐기를 박았다. 3쿼터 초반 오누아쿠와 니콜슨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승부는 국내 선수들 사이에서 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과 정성우가 릴레이 득점을 올리며 활약하는 반면 DB의 국내 자원들은 수시로 에어볼이 나왔고, 이는 점수 차로 직결됐다. 3쿼터가 끝난 시점에서 한국가스공사는 70-47로 DB에 23점을 앞서 있었다.
극심한 격차로 4쿼터는 가비지 타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은 서로 크게 무리하지 않은 채 점수를 주고 받았고, 그 과정에서도 한국가스공사의 야투가 더욱 정확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92-62, 30점 차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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