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벤피카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EFA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벤피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UCL 첫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0-4로 완패 당했던 페예노르트는 이후 지로나(스페인), 벤피카를 연파하며 16위(2승1패·승점 6)로 올라섰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1%, 공 탈취 2회, 가로채기 1회, 걷어내기 2회로 활약했다. 특히 패스 성공률은 팀 전체적으로 주도권이 없어 평균 패스 성공률이 83%에 그친 가운데 기록한 것으로, 팀내 선발 멤버 중 유일한 90% 이상 성공률이었다.
황인범은 경기 후 네덜란드 공영 방송 'NOS'를 통해 16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다. 3경기에서 승점 6점은 이 수준에서 쉽지 않다. 이대로 경기한다면,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네덜란드 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밝혔다. 황인범은 "클럽에 온 이후로 환영받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편안하다. 로테르담은 제가 가본 도시 중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다. 클럽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물론 팀원들도 저를 잘 환영해줬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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