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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 교황청에서 상영…구수환 감독 "바티칸의 기적"
작성 : 2024년 10월 24일(목) 16:01

사진=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화 '부활'이 로마 교황청립 대학에서 상영된 데 이어, 이번에는 가톨릭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시노드(Synod) 기간 동안 상영됐다.

24일 오전 10시 30분 교황청 내부의 바오로6세홀에서 상영회가 진행됐다.

이번 영화 상영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상영 장소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교황청 내부의 바오로 6세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가톨릭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되는 시노드 기간 중 상영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시노드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로, 전 세계에서 추기경, 주교, 사제, 신자 대표들이 참석하는 가톨릭 최대 행사 중 하나다. 올해 시노드에는 110개국에서 368명의 참석자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참여했으며, 이들은 10월 1일부터 한 달간 가톨릭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교황에게 보고하게 된다.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시노드에서 찾는 모든 대답이 이태석 신부의 삶에 담겨 있다"고 평가하며 영화의 상영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바티칸의 기적'이라고 말하며, 이태석 신부의 삶이 이제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된 것에 대해 감격을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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